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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스튜디오·미디어센터 등 미래형 공간 구성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동환)가 기존의 장서 중심 도서관에서 벗어나 사람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새로운 도서관 건립에 나선다. ‘UNIQUE LIBRARY’, ‘EXCITING LIBRARY’, ‘MY LIBRARY’를 키워드로, 단순한 학습 공간을 넘어 소통과 창작, 휴식을 아우르는 특별한 공간 조성이 목표다.

신축 도서관은 총 6개 층(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14,793㎡ 규모로 지어진다. 2024년 8월 착공해 2026년 12월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사업비는 약 458억 원이다.

신축 도서관은 책을 읽거나 공부하는 장소에 그치지 않고, 사람들이 자유롭게 모이고 소통하며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미니멀한 공간 구성과 개방형 구조를 바탕으로 누구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전시, 강연, 교육, 독서 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용할 수 있도록 유연한 공간 배치가 이루어지며, 디지털 스튜디오, 편집·제작 스튜디오, 러닝커머스 존, 미디어 인포메이션 센터 등도 함께 도입된다.

또한 도서관 내 두 개 층을 연결하는 보이드 공간에는 강렬한 시각적 개성을 부여해 포토 스팟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고, 공간의 아이덴티티를 형성하는 디자인 요소도 가미된다. 이와 함께 기능성과 심미성을 갖춘 사인 시스템, 세련된 가구, 시각적 편안함을 주는 조명 시스템 등이 공간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서울과기대 관계자는 “이 도서관이 향학로 끝자락, 붕어방 앞 캠퍼스 중심에 위치해 학생들에게는 지리적·정서적 거점이 될 것”이라며 “건물 내부에서는 붕어방이 조망되고, 외부에서도 자연스럽게 도서관이 드러나는 입면 설계를 통해 캠퍼스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사람을 모으는 공간,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도서관의 개념을 확장해 건강한 소통과 소속감을 이끌어내는 새로운 도서관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