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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개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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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홍보실 | 조회수 | 614 | 날짜 | 2025-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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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사 83명, 석사 281명, 학사 1,605명 학위 수여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2월 20일(목), 100주년 기념관 대강당에서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환 서울과기대 총장을 비롯하여 강동호 교육부총장, 강승준 대외국제부총장, 각 대학원장 및 단과대학장, 교무위원, 총동문회장 등 주요 보직자와 정운찬 전 국무총리, 여명주 명예부총장, 학위기 대표수여자, 최우수 및 공로상 대표자 등 수상자와 가족들이 참석하였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김동환 총장의 식사를 시작으로,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특별강연과 총동문회장의 축사, EPiC인재상 대표자의 답사 등이 진행되었다.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83명, 석사 281명, 학사 1,605명 등 총 1,969명이 학위를 수여받았다.
김동환 총장은 식사를 통해 “공릉동 캠퍼스에서 경험한 모든 일이 앞으로의 행보에 값진 밑거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새로운 세상을 발을 내딛는 여러분의 선택과 노력으로 만들어 갈 세상을 지켜보면서 마음을 다해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총장 축사 전문 ■
자랑스러운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졸업생 여러분!
그동안 각자의 분야에서 학문을 연마하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 졸업식이라는 절차까지 마무리되면 여러분은 이제 학생이라는 신분에서 벗어나 보다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첫발을 내딛게 됩니다. 그 여정의 시작을 축하하기 위해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가깝게는 가족과 친지에서부터, 각 학과와 단과대학, 그리고 교수님들이 여러분의 노고에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총동문회에서는 앞으로 여러분이 동문의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맞이해 주실 것입니다. 특히, 대한민국 국무총리와 서울대학교 총장을 역임하신 정운찬 전 총리님께서 여러분께 귀감이 될 소중한 말씀을 전해주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 알고 있다시피 여러모로 혼란한 시기입니다. 국내적으로는 정치·경제적 불안속에 있으며, 국제 사회에서는 올해 초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우선주의 정책이 세계 각국에 미칠 영향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세계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격화될 것이며, 무엇보다도 과학기술이 핵심적인 전장이 되리라는 것은 명약관화합니다. 이러한 글로벌 격변의 시대에 한국 역시 차분하게 대비해야 할 것이며, 서울과기대 졸업생 여러분들의 역할도 더욱 커져만 갈 것입니다. 여러분의 어깨 위에 우리 공동체의 미래가 놓여 있다는 책임감을 항상 염두에 두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우리대학은 혼란의 시기 속에서도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한걸음씩 전진하고 있습니다. 전공자율선택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우리대학도 올해 신입생부터 총 502명의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을 선발했습니다. 이 학생들은 한 학기 또는 두 학기에 걸친 전공탐색 기간을 거쳐 자신이 원하는 전공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또, 올해부터는 점차 중요해지는 인공지능 기술을 감안해 모든 학생들이 교양필수로 <컴퓨팅 사고와 인공지능> 교과목을 수강하도록 하였습니다. 각 전공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는 잠재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설계했습니다. 우리대학 교수진의 연구 역량은 최근 급성장했고, 젊은 연구자들이 속속 임용됨에 따라 더욱 일신(日新)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미국 스탠퍼드 대학과 학술 출판사 엘스비어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대학 교수 스물 두 분이 세계 상위 2%에 해당하는 연구자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우리대학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공학 분야를 넘어 새로 출범한 SeoulTech-KIRAMS 의과학대학원을 중심으로 생명과학 등 기초과학 연구와 인문예술융합 연구기관인 미래이후연구소의 융복합 연구 활동을 통해 서울과기대 연구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입니다. 이로써 우리대학은 명실상부한 글로벌융합 연구중심의 종합대학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모아 우리대학을 세계 속에 당당한 대학으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서울과기대는 글로벌융합연구 중심대학으로서 웅대한 비전을 실천에 옮기는 과감한 혁신을 시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글로벌 탑티어 대학으로 향하는 우리의 미래를 믿어주십시오,
자랑스러운 학부 졸업생 여러분!
학부 졸업생들은 서울과기대라는 나무의 본류에 해당하는 줄기입니다. 여러분은 앞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일익을 담당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 주십시오. 학창 시절 대학에서 배운 전문 지식을 되새기되, 변화하는 세계 정세와 기술 환경에 발맞추어 끊임없이 변모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배움은 평생에 걸쳐 해야 하는 것이고 장소를 가릴 일이 아니겠지만, 서울과기대는 여러분이 새로운 배움을 필요로 할 때 돌아올 수 있는 곳으로 남아 있겠습니다. 지난 4년동안 성심껏 여러분을 지도해 주신 교수님들은 졸업생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믿습니다. 졸업생 여러분은 세상을 보다 나은 곳으로 바꾸어 나가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마다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젊음은 지금부터이며, 도전은 젊은이의 특권임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사회적 갈등에 적극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열린 마음으로 주변을 살피는 지성인으로 성장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랑스러운 석사, 박사 졸업생 여러분!
대학원 졸업생들은 서울과기대의 꽃입니다. 여러분은 학위 과정 동안 지도교수님과 함께 다양한 연구 활동에 종사하면서 여러 성과를 냈습니다. 그러한 노력의 과정 속에서 여러분은 전문가가 되기 위한 훈련을 받았고, 그 성과는 우리대학이 연구중심대학으로 변모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학위를 취득한 전문가로서 각자의 분야에서 더욱 화려한 꽃을 피우십시오. 앞으로 여러분이 학교 밖에서 이룩할 성과는 서울과기대를 넘어 대한민국을, 나아가 세계 인류 문명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힘이 될 것입니다. 국내·외 최고 전문가의 역량을 발휘해 주시고 사회적 난제에 직접 대응하며 전문성을 펼치면서 주변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져주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이 공릉동 캠퍼스의 여러 강의실, 연구실, 향학로와 붕어방에서 경험한 모든 일이 앞으로의 행보에 값진 밑거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그 추억을 가슴 한켠에 간직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향해 성큼성큼 발을 내딛으십시오. 여러분의 선택과 여러분의 노력이 우리 모두의 미래를 결정할 것입니다. 오늘 졸업생 여러분을 축하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모든 사람들은 여러분이 만들어갈 세상을 지켜보면서 마음을 다해 응원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앞날에 행운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면서 다시 한 번,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5. 2. 20.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 김동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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