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양은 많이 아는 능력일까요?
시대의 균열을 읽는 비평가의 언어, 미술관을 매일 돌보는 노동자의 시선,
공동체의 기억을 이어온 예인의 몸짓에도 우리가 배워야 할 지식이 있습니다.
문화평론가 서동진·임태훈, 문화인류학자이자 미술기획자인 김성은, 미술관 환경미화노동원 홍순재,
서울과기대 교양대학 김소영 교수, 국악인 이희문과 박범태 연희팀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문화비평, 미술기획, 환경미화노동, 대학 교육, 전통예술을 연결해 교양을 지식이 아니라
서로 다른 삶과 몸을 만나 새로운 언어를 만드는 능력으로 재해석하는 자리입니다.
강연은 장단이 되고, 장단은 하나의 사유가 됩니다.
텍스트 밖에서 살아 움직이는 지식, 몸에서 몸으로 이어지는 교양을 함께 만날 수 있는 심포지움을 열고자 합니다.
〈살아 있는 지식이 어떻게 교양이 될 수 있는가: 전통, 노동, 교육〉
시간: 8월 28일 금요일 13:00~18:00
장소: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지하 1층 대강당
형식: 발제·대담·전통연희·국악 공연
주최 서울과기대 교양대학
협력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참여신청: 무료. 사전 온라인 신청필수
https://forms.gle/ZkGp75pbpEoHpxvJ7
가. 시대를 읽는 교양
문화평론가 서동진, 임태훈의 발제를 중심으로 동시대의 노동, 대중문화, 예술과 삶의 변화를 살펴봅니다. 교양교육이 이미 정리된 지식을 전달하는 데 머물지 않고, 아직 이름 붙지 않은 사회적 변화를 포착하는 비평적 감각을 어떻게 길러야 하는지 논의합니다. 퀴어의 정치학과 환경교양이라는 관점에서 풀어냅니다.
나. 현장을 연결하는 교양
문화인류학자이자 미술기획자인 김성은은 대학과 지역의 문화기관이 서로 다른 세대·지역·집단의 경험을 연결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이러한 공동의 문화경험이 왜 교양의 개념에서 중요한 지 발제합니다. 또한 노원구의 대학과 과학관, 미술관, 박물관이 이어지는 교양교육의 체인에 대해 상상해 봅니다. 특히 홍순재 실무관은 미술관의 노동자로서 미술관을 어떻게 읽고 있는 지를 증언합니다. "매일 내가 청소하는 미술관에서 본 아름다운 것들"이라는 주제입니다. 서울과기대 교양대학의 김소영 교수는 AI가 무엇이든 만들어내는 동시대 대학에서 교양의 의미와 위상에 대해 종합적인 점검을 합니다.
다. 몸으로 전승되는 교양
동해안별신굿과 사물놀이를 아우르는 박범태 명인 및 연희팀, 국악인 이희문의 공연과 이야기를 배치합니다. 악보나 문헌만으로 환원되지 않는 리듬, 구전, 몸짓, 공동체적 기억을 ‘살아 있는 지식’으로 경험하게 합니다. 공연은 발제의 부속 행사가 아니라, 말과 글 바깥에서 작동하는 또 하나의 공연이자 강연으로 구성합니다. 몸으로 전승하는 교양의 가능성을 강연+공연 형태로 실험합니다.
예상 일정 (*강연과 공연이 뒤섞이는 행사여서 시간표는 유동적일 수 있습니다.)
사회: 오영진(서울과기대)
13시 00분~13시 20분: 서울과기대 부총장, 교양대학 학장 인사
국악공연 이희문
13시 20분~15시 00분: 1-2 동시대 교양교육과 비평적 감각: 소수자, 환경 -서동진(계원예대 교수) , 임태훈(성균관대 교수)
15시 00분~16시 40분: 3-4 인류학·미술기획의 관점에서 본 공공성과 교양 -김성은(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운영부장), 김소영(서울과기대 교수)
16시 40분~17시 20분: 휴식
박범태 사물놀이패
17시 20분~17시 50분: 5 노동자와 교양 -홍순재(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실무관)
17시 50분~18시 10분: 종합토론 및 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