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교양대학 연속강연>
위기의 민주주의, 새로운 민주주의
우리가 소중히 생각하는 ‘민주주의’는 왜 위기에 빠졌을까요?
비상계엄, 정치적 양극화, 차별과 혐오를 넘어
새로운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찾는 네 가지 시선
제2강 위기의 민주주의는 어떻게 살아남을까?
연사: 김남국(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일시 및 장소: 2025년 10월 1일 수요일/ 오후 4시-6시/ 어의관 414호
<강연 소개>
위기의 민주주의는 어떻게 살아남을까?
오늘날 민주주의의 후퇴는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며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민주주의란 공적의사 결정과정에 대한 시민들의 통제가 작동하고 있고 그 통제 과정에서 시민들 사이의 권한이 평등한 상태를 의미한다. 이 강연에서는 한국에서 발생한 민주주의 위기가 기술관료주의적 지배와 민중주의적 저항이라는 두 극단 사이에서 진동하는 반복되는 정치적 패턴의 출현이라고 설명한다. 민주주의는 소수의 이성에 기반하여 권력을 독점하려는 기술관료주의와 다수의 의지를 동원하여 권력을 탈취하려는 민중주의 사이에서 인내를 요구하는 좁은 가능성의 길이다. 2024년 12월에 이루어진 비상계엄 선언 이후 한국 민주주의는 현재 민중주의적 저항이 더욱 강한 국면에 처해 있다. 민주주의가 장기적으로 생존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요소가 중요하다: 하나는 국민의 의사를 반영하는 제도적 설계이고 다른 하나는 그 설계 안에서 시민들의 역할이다. 그러나 제도적 변화는 경로 의존성의 문제로 인해 쉽지 않으며 결국 시민들의 역할이 민주주의 미래에 더욱 중요한 변수로 남게 될 것이다.

<강연자 소개>
김남국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남국은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옥스포드대학을 거쳐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대정치철학, 유럽정치, 정치와 법, 인권, 민주주의, 공공외교, 인간안보 등에 대해 주로 강의하고 연구한다. 한국정치학회 회장(2021), 한국유럽학회 회장(2017), 유럽연구 편집위원장, 한국정치학회보 편집위원장, 한국정치사상학회 연구위원장, 한국정치세계학술대회 집행위원장 등을 맡았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UC Irvine)의 방문학자, 프랑스 인간과학재단, 파리고등사회과학원의 초빙교수, 피렌체 유럽대학(EUI)의 아셈듀오펠로우를 지냈다. 한국정치학회 학술상(2020, 2011), 한국유럽학회의 학술상(2011)을 수상한 바 있으며 유럽연합(EU)이 수여하는 장모네(Jean Monnét) 석좌교수(2011-현재)에 선정되었고 2014년 이후 마퀴스후스후 세계인명사전에 연속등재되었다. 서울시 자문위원(2018-2020), 경기도 자문위원(2022-2024)으로 봉사했다. Routledge Handbook of Europe Korea Relations(2022), 『문화와 민주주의』(2019), 『유럽의 역사화해와 지역협력』(2019), Multicultural Challenges and Sustainable Democracy in Europe and Asia(2014) 등의 저서와 “다문화사회에서 표현의 자유의 범위와 한계,” “문화적 권리와 보편적 인권,” “Asia of Citizens beyond Asia of States” 등의 논문이 있다.
사전 신청 링크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drvrGSpPFYdKfJWuBe1jKn1CzLi0Zy7AvypGhqJsbGQL97PA/viewform?usp=sharing&ouid=107903724617135811371
